바이오 해킹은 더 이상 소수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우리 몸의 생리학적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George Brown의 보건 과학과에서 생물학과 해부학을 가르치는 한 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해킹이 얼마나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엽록소 껌을 씹으면 광합성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현재 카이로프랙터로 활동하며 환자들을 치료하는 순간까지, 자신의 몸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지속해왔습니다.

바이오 해킹, 불안을 잠재우는 호흡법의 과학
발표 직전 Arcade Fire의 음악을 틀고 심호흡을 하는 행위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가진 바이오 해킹입니다. 긴장 상태에서는 가슴으로 얕게 숨을 쉬게 되며 복식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호흡 패턴은 혈액 속 스트레스 호르몬의 농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킵니다. 반대로 배까지 깊숙이 들이쉬는 심호흡을 세 번 반복하면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심박수가 안정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감소합니다.
이 교수는 생물학 시험 직전 학생들에게 항상 심호흡을 세 번 하도록 권장합니다. 학생들은 시험이라는 상황 자체에서 쉽게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분하게 제대로 숨을 쉬면 기억력도 향상됩니다. 산소 공급이 원활해지면 뇌의 전두엽 기능이 활성화되어 정보 인출 능력이 개선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호흡법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바이오 해킹 기법입니다.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도 누구나 어디서든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오 해킹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플라이오메트릭스로 실현한 신체 능력 향상
바이오 해킹은 복잡할 필요가 없습니다. 7, 8, 9학년 시절 뼈만 앙상했던 한 학생이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 것도 엄연한 바이오 해킹입니다. 생리학적 변화를 주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실행에 옮겼고, 실제로 근육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비록 아놀드 슈왈제네거처럼 되지는 못했지만, 목표했던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10파운드를 빼고 싶어서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하는 것 역시 바이오 해킹입니다. 생리학적으로 더 나아지려고 변화를 주는 모든 시도가 바이오 해킹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10학년 때 농구를 하던 시절, 키가 작아서 수직 점프력을 높이고 싶었던 그는 플라이오메트릭스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플라이오메트릭스는 P90X에도 포함되어 있는 폭발적인 움직임을 훈련하는 운동 방식입니다. 점프해서 벽을 터치하는 동작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러한 운동은 근육의 신장-수축 주기를 최적화하여 순간적인 폭발력을 향상시킵니다. 실제로 이 방법을 통해 수직 점프력이 증가했고, 농구 경기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토요일 농구 경기 중 발목을 삐어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스파이더테크 테이프를 붙이고 있습니다. 테이프는 삼출액을 제거하고 발목이 과도하게 돌아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틀 전만 해도 목발을 짚고 다녔지만, 지금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완벽하진 않고 조금 아프긴 하지만,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아는 모든 생리학적 지식을 활용해서 최대한 빨리 회복하려는 노력 자체가 바이오 해킹입니다.
생리학적 변화를 주도하는 능동적 태도
바이오 해킹의 정의는 해커 윤리와 생물학을 결합하는 행위로, 자기 스스로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석 임플란트와 같은 것을 설계하고 설치하는 그라인더부터 집에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수행하는 자가 생물학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관행과 운동을 포괄합니다. 집에서 DNA를 분석하는 것이 언젠가는 가능해질 것이며, 이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간단한 방법들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썼던 스크랩북의 기록처럼, 바이오 해킹은 자신의 몸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됩니다. 초등학교 7학년 때 세포 생물학을 배우면서 엽록체의 광합성 기능을 알게 되었고, 엽록소 껌을 충분히 씹으면 광합성을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터무니없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실패한 시도였지만, 자신의 생리학적 기능을 능동적으로 바꾸려는 첫 번째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는지 놀랍습니다. 건강에 대한 염려가 있다면 스스로 진단하고 치료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바이오 해킹에 대한 많은 문헌이 나와 있으며, 일부 바이오 해커들은 실제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GoodLife Fitness Union Station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터로서, 그리고 영화를 만들고 'The Dr. Marla and Friends Show'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바이오 해킹에 대한 관심은 계속됩니다. 8개월 된 아이를 키우면서도 운동을 지속하고, 해변에서 오래 걷는 것을 즐기며,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삶의 태도 자체가 바이오 해킹의 연장선입니다.
이 강연은 바이오 해킹을 기술적 도전이 아닌 능동적인 삶의 태도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비록 바이오 해킹의 전문적인 정의를 다소 넓게 해석하여 개념을 희석시킨 측면은 있으나, 청중에게 "내 몸의 생리적 변화를 내가 주도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오프닝 강연입니다. 앞으로 조금 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내용이 될 것입니다.
[출처]
Breathe Better Reduce Anxiety! Biohacking 1of 9 / Dr. Jory Basso: https://www.youtube.com/watch?v=fQyuuto4EcI&list=PLFrITi1sNul81MevFvjcYaezTHjqv3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