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1 섭식장애의 뇌과학 (거식증, 폭식증, 습관회로) 거식증은 우울증보다 사망률이 높은 정신질환입니다. 치료받지 않은 거식증 환자의 사망 확률은 상상 이상으로 높고, 폭식증 환자는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는 극심한 수치심에 시달립니다. 저 역시 20대 초반, 하루 800kcal 이하로 식사를 제한하며 체중계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묘한 성취감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몰랐지만 그건 제 뇌의 보상회로가 잘못된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였습니다.거식증, 보상회로가 뒤집힌 뇌거식증 환자의 뇌에서는 정상인과 정반대의 일이 벌어집니다. 시상하부에는 식욕을 자극하는 AGRP 뉴런과 식욕을 억제하는 POMC 뉴런이 있는데, 거식증 환자는 음식을 제한할 때 오히려 도파민 같은 보상 물질이 분비됩니다. 쉽게 말하면 굶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겁니다. 이건 의지의 문제.. 2026. 2. 25. 이전 1 다음